중국의 중산층이 미국 인구와 맞먹는 3억 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29일 미국 포브스지를 인용, 최근 중국 관련 칼럼에서 중국 중산층을 대학을 졸업한 25~45세 사이의 도시거주자로 연평균 수입 1만~6만 달러의 기업인, 전문가라고 정의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중산층은 올해 미국 전체 인구와 거의 같은 3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전체 인구 13억 명의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쑤하이난(蘇海南) 중국 노동학회 부회장 겸 임금전문위원회 회장은 현재 중국에는 진정한 의미의 중산층은 없고 ‘중등수입군(中等收入群)’만 존재하는데 중등수입자의 연 수입을 1만~6만 달러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자산규모 1,000만 위안(17억 원) 이상 부호의 지역별 분포는 ▦베이징 15만1,000명 ▦광둥 14만5,000명 ▦상하이 12만2,000명 등으로 순이다. 자산규모 1,000만위안 이상인 사람은 87만5,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