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銀, 올 중기대출 500조 공급

중기청, 1차 금융지원委 작년보다 30조 늘리기로

올해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사상최대치인 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또 중소기업에 16조원의 설 자금을 공급하고 6억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0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올해 18개 시중은행이 지난해보다 29조9,000억원(6.4%) 늘어난 499조4,000억원(잔액 기준)의 중소기업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부문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71조2,00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이날 회의에서 빠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상반기 중 우선 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설 자금으로 시중은행 및 정책자금 11조원, 보증기관 5조원 등 16조원의 융자 및 보증을 공급하기로 재확인했다. 국민은행(1조2,000억원)과 우리ㆍ기업은행(각 1조원) 등은 10조2,700억원을 신규 대출 및 만기연장을 통해 지원하며 최대 2.7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시장상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5억9,000만원 규모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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