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주택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 지난 4일부터 한번이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투기지역에서 집을 살 때 어려움을 겪게 됐다.
물론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이들이 투기지역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아예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대출을 1년 안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쫒기거나 자금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대출 자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대출을 끼고 살고 있는 집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갈아타려는실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미리 체크해 비주택투기지역의 유망분양 물량으로 눈을돌려보는 것도 좋다.
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지역의 비주택투기지역에서 43곳 2만3천248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9천62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남시 풍산지구에서 삼부토건, 동부건설, 제일종합건설 등이 하반기 분양물량을 토해낼 전망이다.
풍산지구는 하남시 풍산동과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30만7천평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남양주시 가운지구에 29-33평형 1천42가구, 고양시 행신2지구 일대에서 32평형 968가구, 의정부시 녹양지구에서 33평형 712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도 하반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있는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1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