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키스, 월드시리즈 진출 눈앞

보스턴에 3연승… 휴스턴은 2패뒤 첫승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패 뒤 1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행의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양키스는 17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홈런 4개 등 장단 22안타를 퍼부어 19대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 행진을 벌인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이날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는 홈런 2방 등 6타수 5안타 5타점 5득점의 신들린 방망이를 휘둘러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보스턴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양키스에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휴스턴이 홈 경기로 치러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대2로 제압,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42세의 로저 클레멘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선을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투수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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