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기업 수익성 비상장사의 최고 3배

코스닥 상장 기업의 수익성이 비슷한 규모의 비상장 기업들에 비해 최고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국민대 홍정훈 교수와 이화여대 변진호 교수에 의뢰해 작성한 `코스닥기업의 국민경제 기여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의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94%로 외부감사기업의 5.13%, 신용보증기금 보증기업 2.22%등보다 높았다. 조사대상은 코스닥기업의 경우 비금융권 기업으로 상장기간이 3년을 넘고 평균거래량이 상위 51~200위인 150개며, 외감기업은 자본금 15억~450억원의 중견기업 2천778개, 신보 보증기업은 자본금 15억원이하의 202개 등이다. 평균매출액 증가율도 코스닥기업은 지난해 3.55%를 기록, 외감 기업 -7.77%, 신보 보증기업 1.2% 등보다 양호했다. 코스닥기업은 또 총자산증가율이 작년 12.99%로 외감기업 -6.37%, 신보 보증기업 3.2% 등을 크게 웃돌았다. 자산이익률은 코스닥기업 5.72%, 외감기업 4.54%, 신보 보증기업 2.13% 등으로코스닥기업이 두드러지게 좋았다. 홍정훈 교수는 코스닥기업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장되는 이점이 있지만, 이외에도 자금조달과 공신력 등에서 비상장사들보다 우위에 있어 상대적으로 성장성과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코스닥기업은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기업의 종업원수는 지난해 18만4천125명으로 전년 대비 33.8% 급증, 같은기간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 1.3%와 유가증권시장의 종업원 증가율 2.1%를 웃돌았다. 코스닥기업의 종업원수는 2003년과 2004년에는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각각 3.5%와 17.8%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17.7%와 13.0%로 두자릿수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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