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병현, 2년간 최대 625만弗에 계약

7일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1년간 재 계약한 김병현(27)이 2년간 최대 6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로키스 홈페이지는 8일 내년 재계약 여부를 위해 바이아웃(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지불하는 금액) 규정을 소개하며 김병현의 계약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병현은 올해 연봉 125만 달러와 투구 이닝수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 달러 등 최대 2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내년에도 콜로라도에 잔류할 경우 기본 연봉으로 250만 달러를 받고 올해 투구 이닝수에 따라 보너스로 150만 달러를 더 받아 연봉이 최대 4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병현이 올 시즌 인센티브 투구이닝을 달성하지 못하는 등 부진할 경우 콜로라도는 내년 재계약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옵션 25만 달러만 지불하며 이때 김병현의 연봉은 총 150만 달러가 된다. 결국 올해의 투구 이닝수에 따라 인센티브와 내년 연봉이 결정되는 것. 구단의 요구를 못 채웠을 경우 김병현은 올해 연봉과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 150만 달러만 받고 내년에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선발 투수가 유력한 김병현이 투구 이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선인 6이닝 이상은 던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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