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월드] 다가오는 대작 게임들

한게임 '테라'…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br>업체들 잇따라 출사표 준비<br>화려한 그래픽·스케일 눈길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한게임 '테라'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오브코난'

화려한 3차원의 그래픽,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웅장한 스케일, 옷자락의 구겨짐도 볼 수 있는 섬세함… 기다림의 세월을 보내던 게이머들에게 설레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게임 이용자들을 흥분시킬 대작 게임들이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출시 후 2년 동안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맛볼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지 않아 실망했던 게이머들에게 올해는 최고의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게임이 선보일 블록버스터게임 '테라(TERA)'. 리니지의 개발 주역들이 약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든 자타 공인 올 최대의 기대작. 투자액만 320억원에 달하며 상반기에 3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논타게팅(Non-Targeting)'이라는 전투방식. 대부분의 게임들이 공격대상을 지정하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자동으로 공격을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일정 구역 안에 들어와야만 가능하다. 그만큼 집중력과 조작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또 괴물(몬스터)의 구성과 도시의 거대함 등은 이전 게임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경험이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의 계보를 잇는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대작 '블레이드앤소울'도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라' 수준은 들어갔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한국적 무협게임을 내세운 이 게임은 건ㆍ곤ㆍ진ㆍ린 4개 종족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은 게 특징. 특히 상대를 공중에 띄워놓고 마음대로 조종하는 '격공섭물', 검을 자유자재로 날리는 '이기어검'등 무협소설에서나 읽을 수 있는 무공들을 게임에서 사용하게 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유럽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각광받던 '에이지오브코난'의 한글버전을 들고 유저에게 다가간다. 한국어 버전 음성 녹음을 위해 66명의 성우가 6개월의 작업을 한 이 게임은 지난해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성을 만들고 부수는 사실감 넘치는 공성전 등은 기존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 요인으로 부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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