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영화] 원티드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추격 액션


평범하고 소심한 회사원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에게 어느날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인 폭스(안젤리나 졸리)가 나타난다. 한편 놀랍게도 아버지가 암살 조직에서 일했던 최강의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웨슬리. 암살단의 리더인 슬론(모건 프리먼)은 조직에 합류하라고 권유한다.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던 웨슬리는 결국 팀에 합류하고 폭스와 슬론의 도움으로 잠재돼 있는 능력을 깨닫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안에서 일고 있는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며 웨슬리는 거대한 조직의 음모를 발견하게 되는데…. 날아오는 총알을 겨냥해 총을 쏴서 정확히 맞추는 세계 최고 실력의 암살자들. 달려오는 열차를 향해 자동차를 질주하고 쏟아지는 총격 속으로 뚫고 돌진하는 숨막히는 액션이 관객을 압도한다. 110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동안 이어지는 액션 장면에 관객들은 객석에 앉는 순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속도감이 넘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답게 액션 장면들은 독창적인 영상을 선보이는 게 특징. 거의 대부분의 액션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 다소 과장된 영화적 상상력으로 표현됐지만 어쨌든 시각적 쾌감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게다가 할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매혹적인 킬러로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한다. 할리우드 연기파 신예 제임스 맥어보이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킬러로 변하는 과정을 매끄럽게 연기한 점도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게 사실. 액션영화 팬이라면 찬사를 보내겠지만 좀더 드라마적인 요소를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실망할지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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