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외부동산, 그곳은 지금]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교육여건 좋아 학부모들 선호…단독주택가격 60만~90만弗

캐나다는 미국보다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해 조기유학과 이민을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과거에는 취업까지 고려하는 이민자들 때문에 산업단지로 유명한 토론토가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3~4년 전부터는 캐나다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는 메트로밴쿠버로의 이주를 선호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는 캐나다에서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아시아와 북미주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밴쿠버는 오랜 전통을 가진 명문 공립학교 및 사립학교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학군이 좋고 거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 한국ㆍ중국ㆍ일본ㆍ인도의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이 중에서도 캐나다 최고 명문대학인 UBC가 위치해 있는 밴쿠버웨스트는 높은 교육열뿐만 아니라 치안상태도 양호, 자녀교육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거지를 선택하는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수목적의 유학생들은 도심의 콘도를 임대해 거주하고 있으며 자녀의 조기유학을 위해 부모가 동반하는 경우는 단독주택을 구입해 거주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의 규모ㆍ전망ㆍ학군ㆍ수선 정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매우 큰 편이며 UBC를 포함한 명문학교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다. 또 바다ㆍ강ㆍ호수가 내려다보이거나 인접해 있는 경우는 같은 지역 내 조건이 같은 집과 적게는 10~20%, 많게는 100%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현재 이들 지역의 콘도 가격은 대략 30만~50만달러선이며 단독주택은 60만~9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콘도 임대료는 월 1,000~1,500달러이며 단독주택은 1,500~2000달러로 아파트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캐나다는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현지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융자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 가격의 50%를 보증금으로 선지불하고 나머지 50%선에서 모기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연 5~6% 수준이며 상환기간은 25년이다. 캐나다에서는 주택매매의 경우 캐나다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캐나다부동산협회가 개발한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의해 이뤄지며 매도자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