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남지자체들 '웰빙행정' 활발

창원, 건강도시건설 추진…마산, 테마산책로등 조성<br>김해, 주민운동프로 호응 농업-관광 접목 시도도

경남도와 일선 시ㆍ군(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웰빙 행정’을 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가하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체육시설ㆍ건강클리닉ㆍ운동센터 등 다양한 웰빙 시책 발굴이 뜨겁다. 경남도는 최근 ‘웰빙 경남’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각 실ㆍ국과 시ㆍ군을 대상으로 웰빙 아이디어 모의기에 나섰다. 창원시는 최근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국제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됐다. 창원시가 다양한 웰빙정책을 편 끝에 ▦외국인 근로자 건강증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깨끗한 물 공급 등 10가지 기준이 되는 웰빙수준을 만족시켰 때문이다. 마산시는 2007년까지 월영동산에 ‘만날공원’(10만3.000㎡)을 조성하고 산호동에는 올 연말까지 테마산책로와 전망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산호근린공원(13만7,000㎡)만들어 주민들의 문화ㆍ체육생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해시는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인제대 사회체육과 스포츠의학실팀이 공동으로 지난 2002년 11월부터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주민 운동프로그램을 활용토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행,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 몸무게와 체지방을 크게 줄여 건강해졌다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이밖에 진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거창군은 지역특화작물연구를 위한 원예연구소, 남해군은 농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농어촌체험마을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업이나 개인이 웰빙을 찾아 나섰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주민들의 복리를 위해 웰빙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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