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 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효창파크 푸르지오’가 최고 19.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이날 77ㆍ109ㆍ146㎡ 등에 걸쳐 307가구를 대상으로 일반 분양물량 13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838명이 몰려 평균 6.3대1을 기록했다. 특히 13가구를 모집한 77㎡ B형의 경우 255명이 몰려 19.6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효창파크 푸르지오가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분양가가 3.3㎡당 1,800만~2,000만원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국제업무단지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용산구 일대의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을 끌었다. 일반분양 물량도 133가구 중 3분의2가 넘는 93세대가 77㎡의 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0년 8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