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수요가 늘어날 전망에 따라 관련종목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한투자증권은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확산과 함께 개인용컴퓨터(PC) 교체 수요가 오는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에 따라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 무선장비 매출이 전년대비 25% 성장한 18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오는 2006년에는 39억달러(연평균 성장율 18.8%)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확산은 노트북 시장의 활성화에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99년 4ㆍ4분기부터 집중 보급된 PC가 평균사용연한(4년3개월)에 임박하면서 올 3ㆍ4분기부터 교체 수요가 예상되고, 지난 3월 인텔이 무선랜카드 장착이 필요없는 센트리노(Centrino)를 출시하면서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지적했다. 실제 데스크탑이 지난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2.9%(수량기준) 성장했지만, 노트북은 같은 기간 21.8% 성장했으며 올해는 40.8%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완제품을 생산하는 삼보컴퓨터 및 LG전자와 백라이트유닛(BLU)업체인 태산LCD, 형광용램프(CCFL)업체인 금호전기 등을 추전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