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사상최고 1,432.72P

코스피 14일 27P급등…코스닥도 7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연 이틀 급등세를 이어가며 3개월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포인트(1.92%) 오른 1,432.72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 1월1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1,421.79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7.18포인트(1.02%) 상승한 704.57포인트로 장을 마쳐 1월19일 이후 처음으로 7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773조원(유가증권시장 699조원, 코스닥시장 74조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주가가 초강세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난 1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ㆍ4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수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가 강한 오름세를 탔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3.52%), 은행(3.23%), 철강금속(3.08%), 건설(3%), 증권(2.96%), 전기전자(2.4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기업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는데 삼성전자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지 않아 시장이 안도감을 가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환율 등의 악재도 대부분 증시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2ㆍ4분기 내에 1,550포인트까지는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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