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사흘만에 반등

15일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동반 상승. 경제지표는 미국경제가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보다 무게를 두는 모습.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강보합세로 마감. 유가는 3일만에 하락. Dow Jones 8,713.14(+0.76%) NASDAQ 1,551.38(+1.07%) S&P 500 946.67(+0.79%) 필라델피아반도체 359.28(+1.91) - 항공주와 하드웨어주를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상승.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반도체 금융 등은 모두 강세를 기록. - 기술주중에서 소프트웨어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의 상승이 두드러짐.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전일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11.4% 급등. 인튜이트 역시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토대로 7.3% 올랐고 아날로그디바이스는 3.6% 상승. 그러나 BEA시스템즈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9% 내렸고 스토리지업체인 브로드컴은 실망스런 분기실적 발표로 14.4% 급락. - IBM은 샘 팔미사노 CEO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호재로 작용해 1.4% 상승. 팔미사노는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영업환경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힘. 그러나 이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컴퓨터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 0.2% 하락. - 소프트웨어회사인 시벨시스템은 UBS워버그의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0.5% 상승.UBS워버그는 시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 반도체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1.7% 오른 것을 비롯해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1.1% 상승.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1% 하락했고 AMD도 0.8% 하락. - 소매주 타겟은 실망스런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3.9% 급락. 타겟은 주당 38센트의 분기순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 월마트가 0.24% 하락했으며 홈디포도 0.9% 내렸다.비슷한 소매종목인 앤타일러는 1.3% 하락. - 고용지표와 기업재고 등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강력한 반등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나 산업생산 등은 부진. -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1만7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43만건)를 하회.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그러나 13주 연속 40만건을 웃돌아 고용시장의 개선정도가 미미함을 시사. -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9% 크게 하락해 예상치(0.7% 하락)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4월 산업생산도 0.5%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4.8로 지난달에 비해선 다소 개선됐지만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 역시 강력하게 반등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 반면 3월 기업재고는 0.4% 증가해 예상치(0.2% 증가)를 웃돌았으며 뉴욕연방은행의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기업신뢰지수는 10.6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7.8)를 크게 상회. [대우증권 제공]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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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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