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통주, 실적 개선 기대감

신세계·롯데쇼핑·현대DSF등 '추석 효과'도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통업계 최대 특수인 추석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소비심리 개선 추세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나 올해 상반기보다 실적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계 대장주인 신세계의 지난 8월 실적은 총매출 8,348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7.4% 정도 증가했다. 안지영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8월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3ㆍ4분기에는 추석 특수가 기대되는 만큼 7, 8월보다는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소비 관련 지표들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유통업체의 영업 또한 우호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8월 실적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이익 모멘텀을 감안한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의 목표주가로 73만원을 제시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을 추천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소매 경기 흐름이 상반기보다 양호한 가운데 롯데쇼핑은 국내 최대 물류센터 완공에 따른 롯데마트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중소형 유통주 중에서는 현대DSF가 ‘매수’ 추천을 받았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울산지역 경기 호조가 현대DSF의 뚜렷한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최근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이 지역 소비경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DSF의 목표주가로 1만8,7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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