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삼성의 `하우젠`에 대응, `X 브랜드 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X캔버스`에 이어 앞으로 출시될 제품에도 `X 브랜드`를 붙이는 등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X통합 브랜드`의 일환으로 와이드 화면의 LCD 모니터에 `X`를 붙인 `엑스피노(XFINO)`를 15일 출시했다.
엑스피노는 `엑스켄버스(XCANVAS, 디지털TV), 엑스노트(XNOTE, 노트북), XD엔진(화질개선 칩 기술) 등 `X`의 브랜드 컨셉과 `fine`의 의미를 가진 스페인어 FINO의 합성어로, 첨단 다기능 모니터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출시 목표인 MP3 독자 브랜드 역시 `X`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쌍수 부회장은 “`X` 브랜드는 엑셀런트의 의미와 함께 소프트와 하드웨어의 결합 등을 의미하는 첨단 브랜드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하우젠`,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등과 함께 가전사들의 통합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