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우희진(32)이 방송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인인 탤런트 이성용(35)과의 관계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속여 왔던 속사정을 밝혔다. 우희진은 최근 SBS <야심만만-만명에게 물었습니다>의 녹화에서 '연예인이 되고 나서 제일 많이 했던 거짓말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우희진은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열애설이 나면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년 전 아침드라마를 함께 찍으면서 지금의 남자친구인 이성용씨를 만났다"면서 "하지만 당시 기자들과 주변에서 '이성용과 사귀는 것 아니냐'고 물으면 아는 오빠 동생사이라고 둘러댔다. 연예인들에게는 열애설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희진은 이날 이성용과의 첫 키스에 얽힌 에피소드 등 연애기간동안 있었던 소소한 뒷얘기도 공개해 방청객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희진과 이성용은 2000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로 만남을 가진 뒤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우희진이 공개한 이성용과의 숨겨진 연애사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