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차익 프로그램 매도 증가

(오전증시)미국의 3분기 GDP 서프라이즈가 미국의 경제회복 기대를 크게 충족시켰지만, 주식시장은 고점을 의식한 경계매물이 만만치 않은 모습입니다. (거래소) 장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차익부문의 프로그램 매도가 늘어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나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국내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은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매물을 지속 출회시키고 있습니다. 은행과 증권이 약세를 보이며 금융업종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인 가운데 전일 3000억원 규모의 추가증자안을 발표한 LG카드도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로 하한가로 급락한 상황입니다. 대형주들로 매물이 늘어나며 전기전자 통신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삼성전자는 시초가 47만5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사상 최고가 47만4천원을 뛰어넘었지만 다시 소폭 약세로 밀려났고, SK텔레콤, POSCO, 국민은행, 현대차, KT 등도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 화학 음식료 등으로 양호한 매수유입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전력 LG전자, 신세계 삼성화재 하이닉스 등이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국내기관의 매도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홈쇼핑주들의 강세로 방송서비스 업종이 2%이상 상승하고 있고,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금융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테츠 등을 비롯한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홈쇼핑, kh바텍 기업은행 등이 2- 4%대의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는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KTF는 5%이상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GDP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수출관련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지만. 은행주(-1.75%), 증권주(-1.88%)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는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약보합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만최대 전자부품 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하는 모습이고,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자, 금융업종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더불어 국내증시도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다소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GDP 등 경기 지표의 호조소식은 단기간의 주가 형태보다는 전반적인 주가 수준을 결정지우는 보다 큰 안목의 지표라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기대감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중 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 고점에 대한 기술적 경계감이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기초한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며, 외국인 선호 핵심주 등으로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