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주가가 6년만에 최저점에 도달했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전일종가 15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경 연구원은 “2004년 7월23일이래 절대주가 수준의 최저점에 도달했다”며 “배당수익률이 6%에 근접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해질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나 매입 주가에 대한 전년도 배당금의 비율을 말한다. 배당수익률을 통해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수할 경우 배당으로 몇%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송 연구원은 이어 “미국에서 주식대신 거래되는 ADR(미국 주식예탁증서)의 프리미엄이 8.7%에 달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통상 외국인 한도 소진후 DR(주식예탁증서)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또 “2분기 번호이동 수요가 작년 동기보다 최고 28% 줄고 영업이익은 35.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3~4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14~35%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6년만에 최저인 지금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