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식펀드 1,000만 계좌 돌파

적립식펀드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적립식펀드 계좌가 106만개 늘어나 총 1,089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7월에 신규로 개설된 계좌 106만개는 적립식펀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5년 3월 이래 가장 많다. 이와 함께 채권형, 혼합채권형 등을 합산한 전체 펀드 계좌는 7월 한 달 동안 166만개가 늘어 총 1,754만개로 집계됐다. 적립식펀드 잔액은 6월 말에 비해 3조7,093억원 증가한 38조2,285억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적립식 주식형펀드의 잔고 비중은 77.71%로 조사됐다. 특히 적립식펀드의 한 달간 전체 증가액 3조7,093억원 가운데 98.44%가 주식형펀드로 쏠린 것으로 나타나 주식형펀드의 인기를 반영했다. 판매사별로는 은행이 자산운용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적립식펀드 판매금액 증가 1위를 유지해온 신한은행은 7월 한 달에만 6,705억원을 판매했고 이어 국민은행(5,172억원), 하나은행(4,821억원), SC제일은행(3,944억원), 우리은행(3,38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은행의 증가분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반면 운용사 기준으로는 업계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384억원을 팔아 수위를 지켰고,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슈로더투신운용이 뒤를 이었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계좌수 2만7,000여 계좌, 판매잔액 1,755억원 감소해 적립식펀드 운용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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