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 타고 프리미엄 2억원 가까이 붙어<br>입주율 62%로 저조해 전셋값은 약세 여전
| 최근 입주를 시작한 송도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해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송도신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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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지역 매매·전셋값 희비
청약열기 타고 프리미엄 2억원 가까이 붙어입주율 62%로 저조해 전셋값은 약세 여전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최근 입주를 시작한 송도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해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송도신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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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주상복합 38평의 전세 값은 1억원'
송도 지역이 최근 실시한 아파트 청약에서 최고 285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전세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송도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송도 더 샾퍼스트월드’의 경우 112㎡형의 아파트 가격이 5억원을 웃돌지만 전세 매물은 1억2,000만원에도 찾을 수 있다.
매매 거래를 위한 매물은 거의 없지만 전세를 위한 물량은 넘쳐 난다는 게 인근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인근의 한 중개사는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물건의 경우 3억원에서 3억2,000만원 수준이었던 분양가에 1억8,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지만 매물이 없다”며 “하지만 전세는 112㎡형을 1억2,000만원에도 구할 수 있고 입주가 가능할 경우 124㎡형과 175㎡형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만 추가 부담하면 협상이 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세 가격이 112㎡형과 124㎡형이 비슷한 것은 입주 개시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입주율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더 샾퍼스트 월드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달 15일 현재 입주율은 62%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같은 전세 가격 약세 현상은 송도 지역의 다른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송도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20%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5년에 입주를 시작한 송도 풍림아이원 1단지 109㎡형의 경우 매매가격은 4억3,000만원 전세 가격은 1억~1억3,000만원 수준이다.
인근의 또 따른 중개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송도국제학교와 연세대 캠퍼스 등이 개교하고 인천대교가 올 10월 개통하면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당분간 아파트와 주상복합 입주 물량이 1-2년에 걸쳐 쏟아질 예정이어서 전세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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