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연체대출금리 20% 아래로 인하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체대출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앉았다. 평화은행은 9일 은행계정의 대출우대금리를 연 11.8%에서 10.25%로 1.55%포인트 인하하고 신탁계정도 연 12.5%에서 11.5%로 1%포인트 낮춰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특히 연체대출금리를 기존 26%에서 6.2%포인트나 한꺼번에 인하, 연 19.8%를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연체금리가 20% 밑으로 내려선 것은 IMF 체제 이후 처음이다. 주택은행도 일반대출의 우대금리를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에서 1.1%포인트와 1%포인트씩 인하, 12일부터 연 9.9%와 11.25%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또 민영주택자금 대출금리와 파워주택자금 대출금리도 각각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이와 함께 10일부터 주택자금 대출고객에 대한 가계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소비자금융지원제도」를 마련, 4,000억원 규모를 지원키로 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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