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즈 백신 임상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미 백스젠사가 `에이즈백스`의 임상실험 결과를 24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참여한 코바이오텍(43090)ㆍ한국미생물(41960)ㆍKT&G(33780)의 주가가 24일 강한 상승세를 탔다.
코바이오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960원 오른 8,96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배가량 급증했다. 한국미생물도 8.89%(370원) 상승한 4,530원에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 의료정밀업종 지수는 3.93% 오르며,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의 KT&G도 3% 이상 올랐다.
한편 백스젠사는 지난해 2월 KT&Gㆍ넥솔바이오텍ㆍ제이스테판컴퍼니 등과 함께 한미 합작투자 형태의 에이즈 백신 생산 합작법인 `셀트리온`을 설립했으며, 코바이오텍과 한국미생물은 각각 10억원과 4억원을 출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