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론스타 수사 성패 e메일 분석에 달렸다

‘e메일 분석에 론스타 수사의 성패가 달렸다.’ 론스타 헐값 매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3일 수사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영문 자료와 e메일 분석 전문가를 수사팀에 전격 투입했다. 이날 수사팀에 합류한 사람은 평택지청의 이영상(33) 검사와 군산지청의 이복현(34) 검사. 특히 이영상 검사는 e메일 분석에 정통한 신세대 검사여서 수사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검사는 고 이득렬 전 MBC 사장의 막내아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수사에서 거둔 혁혁한(?) 전과 때문이다. 이 검사는 서울대와 미즈메디병원 등에서 압수한 전산자료에 들어 있던 엄청난 양의 e메일을 철저하게 분석해 확실한 증거를 포착, 김선종 연구원 등 관련 혐의자들의 퇴로를 봉쇄했다. 론스타 수사에서도 그는 론스타 본사와 한국사무소와의 e메일 교신 내용 등을 정밀하게 분석,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께 수사팀에 온 이복현 검사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자칭 타칭 회계자료 분석 전문 검사다. 이 검사는 지난 98년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데 이어 2년 뒤 사법고시도 합격했다. 그는 수사팀에서 회계처리 내역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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