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제 2의 도약] 무역부문, 해외 에너지 개발 공격적 투자 확대

예멘 광구서 조만간 수익볼듯 印尼·濠유연탄 개발도 성과 눈앞<br>멕시코만 가스전등 영역 넓히고 우라늄 분야에도 발빠르게 진출


“아시아와 미주지역 에너지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한화 무역부문 관계자)㈜한화의 또다른 사업부문인 무역부문은 최근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에 올인 하고 있다.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에너지 자원 개발 쪽을 집중육성하기로 결정하고 공격적인투자를 감행, 예멘제 4광구 탐사 및 개발권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캐나다 우라늄 탐사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및 호주 유연탄 프로젝트, 미국 멕시코만 가스 전탐사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 우선㈜한화 무역부문이한국컨소시엄에 지분을 참여한 예멘 광구의 경우 이미 매장량이 확인돼 설비만 갖추면 당장이라도 원유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조만간 투자에 대한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석탄 자원의 경우는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 세계적인 자원 위기를 맞아 석탄 자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음에 따라 ㈜한화 무역부문은 인도네시아와 호주 유연탄에 대한 투자를 감행했고 개발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실제 ㈜한화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에 위치한‘난또이’광산은 정밀 조사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고열량탄을 캘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도로 건설, 토지 보상 등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인도네시아 석탄에 대한 판매권리도 100% 확보한 상태라 한국,일본, 동남아 등지에 대한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면서“호주 물라벤 석탄 광산의 경우도 ㈜한화가 마케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돼 투자수익 외에 마케팅 수익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가 투자한 멕시코만가스전의 경우 지난달부터 탐사가 시작됐다. 멕시코만 지역은 기존 생산유전이 많은 곳이라 탐사 성공률이 높고 인프라가 양호해 투자 대비 원가경쟁력이 월등이 높아 생산에 성공할경우 높은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석유와 석탄 가격 상승으로인한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붐으로 우라늄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한화도 발빠르게 우라늄 개발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한화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크리이스트 및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탐사 광구는 인접한 다른 광구서 우라늄이 발견된 바 있어 조기 발견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기존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데 집중 하겠다”면서“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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