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0대 20%가 '과민성 방광' 증상

한국화이자 1,000명 조사

국내 50대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보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최근 3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한 결과 10명 중 1명 이상(14%)이 과민성방광 질환을 가졌으며 이중 50대이상에서는 20%가 증상을 호소했다. 과민성 방광 질환은 방광근육이 예민해져,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절박뇨' 증상 및 하루 8회이상, 야간 2회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을 동반한다. 신경계 질환이나 노화, 전립선 비대 등이 주요 원인이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술, 커피 등의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 질환을 가진 사람 (140명) 중 치료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6%에 그쳐 질환에 대한 인식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주태 성균관의대 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민성 방광 질환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도 길어진다"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회생활도 어려워져 대인 기피증이나 심각한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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