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의 암 진단 보험금 조항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게 변경됐다.
18일 인터넷 보험서비스사인 인슈넷과 보험사 등에 따르면 만 15세 미만 어린이가 보험가입 후 90일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기간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 직후 암에 걸려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생명은 지난 2월, 교보생명은 3월, 대한생명은 4월부터 신규 가입자의 면책기간을 없애는 등 모든 보험사가 어린이에 대해서만 암 보험금 면책규정을 약관에서 삭제했다.
암 보장에 이어 선천이상 보장도 어린이보험의 유리한 조건 중 하나다. 어린이보험의 특약 형태로 들어간 태아 선천이상 보장은 임신한 지 22~23주 이내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선천이상 보장은 선천적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 등에 대해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인슈넷의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임신 16주부터 23주까지, 손보사들은 임신 후 22주 이내에 가입하면 선천이상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