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증권시장이 국제연합(UN)의 경제제재 우려로 출렁이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1만1,014.3에서 9,973.1로 떨어져 지난해 11월말이후 2개월여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붕괴됐다.
이란 핵문제가 UN으로 넘어가면서 경제제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도공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문은 “보수 강경파인 아흐마디네자드가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 6월 이후 주가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외국인투자 자금을 유인하기 위해 시장개방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테헤란 증시에는 419개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80억달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