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월 판매량 2,000대 돌파를 눈 앞에 두며 호조를 보이는 반면, 국 산 자동차 판매는 내수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8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5,168대로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1~3월)도 2.4%로 지난해 1.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국산 자동차 내수는 지난 3월 9만3,934대로 작년대비 28.2% 줄며 1~3월 판 매 누계대수(25만9,63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3월에 599대를 팔아, BMW(415대)를 200대 가까이 앞서며2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벤츠(257대), 포드(118대), 볼보(108대), 크라이슬러(10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렉서스는 지난해 10-12월 BMW의 아성을 깨고 연속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지 난 1월에는 재고부족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3위로 밀렸다가 2월에 1위로 복귀했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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