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중공업 생산직사원이 관리직 발탁 승진 화제

두산중공업이 올해 정기 진급 인사에서 생산직 사원을 관리직으로 발탁 승진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7일 원자력공장에 근무하는 생산직 사원인 박수규(48)씨를 관리직 사원으로 직계를 전환하는 동시에 차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차장은 거제종합고를 졸업, 81년 입사해 원자력공장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 기술인. 공정관리 능력과 통솔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00년 4월부터 생산 1과장을 맡았으며 영광, 울진, 미국 세퀴야 등 원자력 발전소용 증기발생기의 성공적인 제작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도 3명의 생산직 사원을 차장으로 발탁했으며, 10여명의 생산직 사원을 생산과장으로 보임, 현장 관리를 맡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생산직 사원이라도 전문기술과 리더십을 겸비하면 관리직 간부 사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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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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