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첫 한의계 임상시험 전문가 115명 배출

한의계 임상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임상시험 전문가가 처음으로 배출돼 한의계 임상연구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는 지난 9월말 ‘제1기 임상시험 전문가교육과정’을 개설, 23일 마지막 수업을 갖고 임상시험전문가 115명을 배출했다. 한의계는 이제까지 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없어 전문적인 임상시험 교육과정을 거친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한 채 1~2일 단기코스 등을 통해 임상시험 교육을 실시해왔다. 한방병원 교수와 한약사, 간호사, 한의사 등 한의학관련 종사자 115명은 지난 9월말부터 매주 1회씩 교육에 참여해 한의학연구원이 초빙한 외부전문강사로부터 임상시험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3주동안 ▦의학연구방법 및 임상시험개요 ▦자료의 생성과 정리요약 ▦단순 선형회귀분석 ▦임상시험 표본의 크기 산출 ▦임상시험의 윤리적 측면 ▦의료기기 유효성 평가 임상시험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 이론과 실무과정을 이수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향후 연구용 임상이나 임상시험, 본인 연구자 임상 등에서 식약청이나 국제기준에 맞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의계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한의학 임상연구의 선진화 및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세계 보완대체의학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우수한 전통의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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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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