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시 "광역도로망 조기 구축"

엑스포·아시안게임등 국제행사 일정 맞춰 제2외곽순환고속도·3경인고속도 공사 앞당겨

인천시가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도로망 조기 구축에 발벗고 나선다. 인천시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양촌면까지 총 연장 28.57km의 착공 시점을 당초 올 하반기에서 오는 4월로 앞당겨, 2013년 3월 개통키로 목표를 수정했다. 또 남동구 고잔동에서 시흥시 논곡동까지 총연장 14.3km를 민자로 건설키로 한 제3경인고속도로도의 준공시점을 2011년말에서 2010년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2009년 준공 예정인 인천대교와 제3경인고속도로를 잇는 5.92km의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도 2009년 8월 대교 개통에 맞추도록 앞당길 계획이다. 시는 이들 광역도로망의 조기건설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참여하는 수도권 광역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건설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이들 도로가 지나는 주요구간에 대한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공사기간 민원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기단축을 위한 신건축 공법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인천 서부지역에 남북측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심지역 교통난 완화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 및 송도지구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수요를 수용하고 인천 남북부와 서울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또 이들 도로건설 사업으로 인천시내와 검단 및 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으로 서구지역 교통분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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