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옛날 호주에 키 3m 캥거루등 몸집 큰 동물 살았다"

옛날 호주 대륙에는 키가 3m나 되는 캥거루, 코뿔소 크기의 웜바트, 양 만한 가시두더지 등 지금보다 몸집이 훨씬큰 동물들이 살았었다고 호주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호주 멜버른 박물관 연구팀은 40만년 전 호주대륙에 살던 동물들은 지금보다 몸집이 훨씬 컸었다면서 이 동물들은 주로 현재 눌라보르 사막이 있는 지역에서 살았으며 당시 그곳은 활엽수와 꽃, 풀들이 풍성한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5일 발간된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거대 동물들은 인간이 호주 대륙에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살았지만 인간이 나타난 후 멸종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거대 동물들이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은 기후변화 때문이 아니라 인간들이 놓은 산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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