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대다수 휴대폰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부가 서비스 요금을 기본료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대다수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부가서비스 요금체계의 관리 및 처리 방향을 문의하는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진 장관은 “모든 이용자들이 특정 부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보편적인 서비스로 봐야 할 것”이라면서 “기본요금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를 검토해 볼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80∼90%가 이용하는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는 원가검증을 통해 인가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 장관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 인하 가능성을 문의한 류근찬 의원의 질문에 대해 “관련 요금은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