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증시 동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필립스LCD가 국내 공모 예정가를 최고 21%까지 하향 조정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30일 국내 공모예정가의 범위를 3만4,500~4만1,600원으로 정정한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지난달 26일 신고한 3만7,100~5만2,600원과 비교하면 7~21%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공모를 통해 얻게 될 자금조달 규모도 3,312억~3,993억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LG필립스LCD는 이번에 공모예정가를 낮추게 된 것이 지난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사업설명서를 제출하면서 공모예정가액을 1ADR당 15~18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