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건의 적극 수용, 조속처리를"

盧대통령 "범정부차원 규제개혁 시스템 구축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기업이 건의하는 내용은 가급적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시기도 6월 안으로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가장 시급한 과제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부처의 모든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로부터 경제동향과 경제계 대표와의 간담회 이후 후속 점검계획을 각각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한 정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논란을 빚고 있는 규제개혁 여부와 관련해 “빨리 규제를 통과시켜주는 서비스와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신속하게 혁파하는게 중요하다“며 “제대로 된 규제개혁 시스템과 통과시스템을 범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규제와 관련된 창구와 이들을 취합하고 처리하는 과정 및 결과와 관련한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규제개혁 시스템을 별도로 만들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가균형발전위로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보고 받고 “제안된 미래형 혁신도시와 관련해 주거와 교육문제가 확실히 담보되는 환경을 포괄적으로 약속하는 등 개념을 분명히 해 각 부 장관이 적극 설득에 나서달라”면서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 비전도 함께 제시해 전체적으로 풀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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