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中企 45% "금융기관서 거절경험"

상의설문…51% "자금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자금조달과 관련해 금융기관에서 거절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용부족 등의 이유로 정책자금을 지원 받지 못한 중소기업도 상당수에 달해 정책자금 문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1일 인천지역 중소기업 1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 및 정책자금 애로조사’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 51.0%가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보통이다”는 41.2%, “괜찮다”는 응답은 7.8%에 머물렀다. 금융기관 이용시 거절 당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거의 절반 가량인 45.1%가 “있다”고 답변했다. 거절 당한 이유로는 ‘담보부족(43.5%)이 가장 많았고 ‘대출한도 초과’(28.3%), ‘신용부족’(13.0%) ‘실적 부진’(10.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조사업체 가운데 16.1%는 정책자금을 신청했으나 까다로운 규정에 발목이 잡혀 지원을 거절 당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자금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거절 이유로는 ‘신용 부족’(41.2%)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출한도 초과’(29.4%), ‘조건 미비’(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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