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M대우 부평공장 조업중단

한국·금호타이어 공급 거부로

GM대우 부평공장 조업중단 한국·금호타이어 공급 거부로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GM대우 부평공장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공급 거부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18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현대ㆍ기아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 타이어 값을 평균 12% 올리는 방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지만 GM대우는 협상조차 거부하고 있어 타이어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타이어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에 타이어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타이어 공급 중단으로 GM대우 부평1공장은 이날 오후부터 차량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타이어 업계는 공급중단 조치와 관련,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한 것"이라며 "GM대우가 가격인상을 받아들이면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GM대우 측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공급 중단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는 생산 라인 중단으로 국가경제에도 손실을 끼치는 행위인 만큼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GM대우의 한 관계자는 "쌍방 간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타이어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가격인상을 통보하고 공급중단을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M대우는 지난 17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공급 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납품 가격 인상을 둘러싼 업계 간 마찰이 법정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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