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충청·강원 공매시장 꾸준한 인기

최근 1년 낙찰·낙찰가율 전국 평균보다 높아

중부지역(충남ㆍ충북권)과 영동지역의 공매 시장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부지역 및 영동지역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2~4%, 8~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음성ㆍ진천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두 곳은 최근 혁신도시 후보지로 확정됐으며 중부고속도로 등의 도로망과 연결돼 있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추세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도 충남 전체 평균 낙찰가율을 8~20% 상회했다. 강원도의 원주ㆍ횡성ㆍ영월은 강원 전체 평균보다 24~100%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중부내륙권 지역에 포함돼 앞으로 도로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가 집중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원주시는 전통테마파크 조성과 관광지 배후마을 조성사업, 산림휴향형 실버타운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횡성군에는 횡성한우문화촌과 유현문화관광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매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참숯 신산업단지 육성 등 산업경제 분야 및 리조트와 테마파크, 온천, 박물관고을 등을 조성키로 하고 이 사업들에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하는 한편 민자자본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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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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