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비스업체인 LG CNS가 금융시장에서 거대 외국계 IT기업을 제치고 잇달아 사업권을 수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LG CNS는 하나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의 ‘바젤Ⅱ 신용리스크 사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LGCNS는 하나은행의 경우 한국IBM 컨소시엄, 농협상호금융은 한국HP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 사업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LG CNS는 바젤Ⅱ 시장에서 지난해 신한지주를 비롯해 올해는 하나은행, 외환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의 사업권까지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바젤(Basel)Ⅱ란 오는 2006년말부터 적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새로운 자산건전성 평가기준으로 금융기관들의 신용리스크를 대폭 강화하고 운영리스크 개념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