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외형성장보다 연구개발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29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원화 약세의 혜택을 누리며 매출 성장을 지속해 왔고, 세계화 추진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대표기업의 시장 점유율이크게 늘어났지만 대외 여건이 매출을 통한 외형성장 만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변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대일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원화 강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매출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이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 이상이고, 매출액증가율과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 기업으로 삼성전자[005930], 유한양행[000100], 동아제약[000640], LG전자[066570], 한국타이어[000240], 금강고려[002380], 한화석화[009830],현대차[005380]를 선별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3년 연속 개선 추세에 있는 기업으로 KT&G[033780], POSCO[005490], 호남석유[011170], LG석유화학, 에스원[012750], 동국제강[001230], 한국철강[001940], 한진해운[000700], INI스틸[004020], 대교, 현대산업[0126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