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단장 정회천)의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연출 류기형)이 24~27일 일본 도쿄(東京)의 세타가야 퍼블릭시어터 메인홀(600여석 규모)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다. 어린이 창극이 해외 무대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이번 공연은 이 극장 예술감독이었던 사토 마코토 씨가 지난해 국립극장을 방문하고 난 뒤 `일본 어린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훌륭한 작품`이라며 적극 추천해 성사됐다. 일본 공연에서는 현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일교포 출신 문양숙(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주자) 씨가 한국 전통악기와 음악을 해설한다.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은 국립창극단이 `창극대중화`를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 공연때마다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