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특별한 물’ 제품 출시 잇달아

산소수… 심층수 화장품… “좋은 물이 웰빙 첫걸음”

22일은 유엔이 지정한 제 15회 물의 날이다. 최근 들어 웰빙열풍으로 몸에 좋은 물이야말로 웰빙의 첫걸음이라는 인식이 높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좋은 물로 만든 상품이 음료는 물론, 식품, 화장품 등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기능성분을 함유한 ‘특별한 물’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물에 산소를 주입시킨 산소수는 체내 산소량을 증가시켜 각종 질병과 노화의 근원인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 시킨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소를 물과 함께 마실 경우 공기중의 산소를 호흡하는 것보다 10배이상 흡수율이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해태음료 ‘마시는 산소수’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산소수는 산소수가 스포츠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과 앞으로 5년동안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태권도대회에 산소수를 후원하기로 했다. 일월산성수식품은 천연 게르마늄 암반수인 ‘일월산성수 먹는샘물’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을 내놓았다. 게르마늄은 인체내의 노폐물 배제 작용을 위한 해독은 물론 원활한 산소공급과 인체 면역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산주류BG의 소주 ‘처음처럼’은 강원도 대관령 물을 알칼리수로 환원시킨 알칼리수로 만든 소주로 출시 1년여만에 수도권 점유율 15%를 넘어서는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알칼리수는 자연 미네랄이 많이 포함돼 있고 술안주가 갖는 산성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화장품에도 정제 천연수나 해양 심층수 등 특별한 물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제주도의 천연 암반수인 삼다수로 만들어진 ‘청정한 페이셜 미스트’ 3종을 출시했으며 슈에무라의 ‘팁씨 테라피 스킨케어 라인’은 해양 심층수를 사용한 제품이다. 재배시 특별한 물을 사용, 기존 품종보다 당도나 품질, 겉모양을 업데이트한 프리미엄 과일도 있다. 각종 미네랄과 무기질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로쇠 수액과 섞어 재배한 경남 거창산 ‘고로쇠물 딸기’는 알이 굵고 맛이 좋아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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