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560선 하회…급락세는 진정(잠정)

코스닥지수가 560선 아래로 밀렸지만 급락세는 일단 멈췄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62%) 내린 559.4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5.80포인트(1.03%) 내린 557.11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550선 부근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반등을시도하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콜금리 인상과 유가증권시장 급락, 일본과 대만 증시 하락 등 대내외 악재들이 겹치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개인은 166억원, 기관은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5%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인터넷, 운송, 화학, 기계장비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 비금속,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NHN이 3.02%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다음도 2.38% 하락했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1.09% 오르고 CJ인터넷은 4.17% 상승했다. 전날 자회사인 G마켓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인터파크는13.24% 급락했다. LG텔레콤은 1.25%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1.25%), CJ홈쇼핑(1.07%), 하나투어(0.82%), 메가스터디(4.94%) 등 선도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3.92% 하락했다. 이밖에 재료를 보유한 일부 개별 종목들의 상승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는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30% 오르며 나흘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게임업체인 웹젠은 공개서비스중인 게임 '썬'의 인기 상승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9일만에 반등, 5.03% 올랐다. 이지바이오는 부국사료 인수 소식에 힘입어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4.83% 상승했다. 이지바이오는 전날 장 종료 후 경영참여 목적으로 부국사료 지분 46.39%를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40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465개 종목이하락했다. 정규장에서 거래량은 4억2천190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168억원을 기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상대적인 메리트가 부각되며 장중반등 시도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유가증권시장과 일본, 대만 등 해외 증시의 급락영향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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