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등 제사에 남성들만 참여했던 예전관행과 달리 여성도 참가해 절을 하는 가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커뮤니티 사이트 퍼피레드에 따르면 10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사 때 여성들이 절을 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7만1천796명 중 61%가 "남녀 모두 한다"고답해 '남자들만 절한다'(39%)를 앞섰다.
그러나 명절 음식준비는 '어머니와 여자들만 한다'는 답이 62%로 '온 가족이 함께 한다'는 38%보다 우세했다.
추석 때 가장 좋은 점으로는 '용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응답자가 37%였고 이어 '친척들을 만날 수 있다' 28%,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9%, '기차 등을 타고 여행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5%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싫은 점으로는 '하루종일 심부름 등으로 부모님을 거들어야 한다'가 16%,'어머니 혼자 음식하느라 고생한다'가 15%, '교통체증으로 시골 가는 길이 멀다' 14%, '게임을 할 수 없다' 13% 등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