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학기 수시 17만3,090명
내달부터 153개大 전체정원 64.5% 달해
• 소질·성적따져 3~4곳 소신지원을
전국 153개 전문대가 2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2005학년도 입학정원의 64.5%인 17만3,090명을 뽑는다.
전문대 2학기 수시모집은 4년제 대학과 동시에 실시돼 치열한 모집경쟁이 예상되지만 4년제 대학이건 전문대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동일 계통의 대학ㆍ전문대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www.kcce.or.kr)는 24일 전국 158개 전문대학 중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53개 대학의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학전형계획 집계에 따르면 153개 대가 일반전형으로 7만337명,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10만2,753명을 모집한다. 이는 올해 총 모집인원(26만8,220명)의 64.5%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개 대, 6만9,442명(67%)이 늘어난 것이다. 보편적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이 40.6%, 경력 및 소질 등 대학이 요구하는 기준이나 사회보상적 차원에서 신입생을 뽑는 정원 내 특별전형이 59.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와는 별도의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ㆍ대학 졸업자 2만4,194명, 농어촌학생 4,070명, 재외국민ㆍ외국인 3,667명, 특수교육 대상자 480명 등 3만2,411명을 뽑는다.
이들 대부분의 전문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지만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대구보건대ㆍ순천청암대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점수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평균 26.7%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반영과목이나 학년별 반영비율, 교과 및 비교과 반영비율, 평어 또는 석차활용 등은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대학별 반영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1일부터 12월19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지고 12월20~21일 합격자 등록을 실시하는 등 4년제 대학과 일정이 같다. 9월1일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곳이 95개 대에 달하고 이중 65개 대는 창구접수를 동시 실시하는 등 대학 및 전형유형별로 접수기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사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입력시간 : 2004-08-24 1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