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6,000여 가구의 주택개발 사업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로요 필리핀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엠파이어이스트홀딩사와 필리핀 마닐라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캠브리지 빌리지(Cambridge Village)`사업에 대한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브리지빌리지 사업은 마닐라에 인접한 2만3,700평 부지에 6,000여 가구 주택을 개발, 분양하는 것으로 40%의 지분을 보유한 대우건설은 시공, 개발, 분양까지 담당한다. 사업기간은 10년.
대우건설은 이번 의향서 체결이 주택상품개발능력, 분양기법, 주택건설 기술력 등을 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시장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필리핀에서 콘도사업, 제방ㆍ도로 공사 등 총 4건 1억6,246만 달러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