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치아상식] 불면증과 만성두통

시합을 앞둔 스포츠 선수들은 누구나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 당시의 컨디션이 나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턱 관절이나 치아 다물림에 문제가 있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신체 컨디션이 100%로 끌어 올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가 있지만 특히 이가 멜라토닌이라는 생체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관장하며 피로해소와 백내장 예방ㆍ심장병과 암을 치료하거나 막는 효과가 있다. 불면증을 치료해 주며 노화를 막아 장수에도 큰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만들어져 온 몸으로 퍼지는데 이 때 치아의 신경은 멜라토닌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가는 길목이 된다.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있으면 신체 여러 부위로 원활한 전달이 어려워진다. 이 다물림에 문제가 있으면 신체 스트레스도 증가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토닌이 만들어지는 양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멜라토닌 양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이 전신 질환에 노출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치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멜라토닌의 생성과 분비가 활발해져 피로와 만성두통을 없앨 수 있다. 멜라토닌은 이 밖에 시차 적응에도 영향을 미친다. 많은 운동 선수들이 턱 관절을 치료하고 난 후 시합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우수한 성적을 얻는 것도 시차적응을 잘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야구선수나 마라토너 상당수도 턱 관절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것은 턱 관절과 건강의 상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므로 과격한 운동을 할 대는 꼭 마우스 피스를 착용해야 한다. 마우스 피스는 탄력성 있는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충격을 줄여준다. 이유 없이 컨디션이 나쁘거나 불면증ㆍ만성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턱 관절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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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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