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3분기 GDP 성장률 올 최저치

2.0%로 예상보다 둔화

미국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2.0%로 최종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3ㆍ4분기 GDP 확정치를 이 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잠정치이자 월가의 예상치인 2.2%를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3ㆍ4분기 GDP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GDP 성장률 하향조정은 주택 시장 부진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상무부는 3ㆍ4분기 미국의 주거용 건축투자가 25년래 최대폭인 18.7%나 감소, 이 기간동안 GDP 성장률의 1.2%를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또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 상승률이 2.8%로 떨어진 것도 GDP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이젤 걸트 이사는 “주택 시장으로 인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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