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의 화소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처음으로 800만 화소 제품이 등장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800만 화소대의 디지털카메라 `DSC-F828`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으로 일반 필름카메라(600만 화소) 해상도를 추월한 셈이다.
이는 기존에 선보인 최고 해상도 500만 화소제품을 한꺼번에 3단계나 뛰어넘은 것으로 앞으로 업체들의 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술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또 광학 7배 줌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용했으며 칼짜이즈 바이오조나 T-스타 코팅 렌즈를 탑재, 피사체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색감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의 RGB색깔(적색ㆍ녹색ㆍ흑색)에 E색깔(에메랄드)을 추가한 4색 컬러필터를 도입, 자연스러운 색상을 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소니 코리아 온라인 쇼핑몰(www.sonystyle.co.kr)에서 18일부터 12월14일까지 예약 판매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